3RSYS Socoool RC700 언박싱 및 제품 비교 리뷰

얼마전 공랭 최강의 가성비 3RSYS RC400을 구매해서 리뷰했었는데요, RC400을 구매한 바로 다음주에 특가로 나온 같은 3RSYS Socoool 시리즈인 RC700를 구매했었습니다. 바로 리뷰를 하고 싶었는데, RC400과 성능 비교를 해보고싶어서 테스트 시스템이 갖춰질때까지 미뤄뒀었습니다. 이제야 테스트 시스템을 마련해 리뷰를 해봅니다. 테스트 시스템에 대해서는 차후에 적어보려고합니다(고생을 꽤나했거든요 -_-;;)

 

이전에 리뷰한 RC400은 엄청난 성능과 31,000원이라는 정가로 엄청난 가성비를 보여주지만, RC700은 정가 78,000원으로 절대 착하지 못한 가격이기에 사실상 구매하기 꺼려지는 제품입니다. 돈을 좀더 투자하면 듀얼타워 쿨러인 딥쿨의 어쌔신3를 구매할 수 있고, 아니면 조금더 저렴한 딥쿨의 AS500이라는 대안이 있으니까요. 또한 3R의 감성과 RGB를 원한다면 같은 RC400에서 팬에 RGB LED를 추가한 RC410도 출시했구요.

저는 딱 RC410 출시 직전에 구매를 했구요, 심지어 AMD 무뽑방지용 세이프티 브라켓 출시 전날에 배송와서 어이가 없던 기억이 있네요ㅋㅋ 현재는 RC400과 RC700을 AMD 시스템에 사용하지 않아서 필요는 없지만 차후에 사용할것을 대비해 받아놨네요. 글이 산으로 가는것 같은데,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제품리뷰를 해보겠습니다.

 

 

제품사진 및 구성품

패키지

제품 박스는 RC400과 비슷하나 배경이 되는 색이 다릅니다. RC400은 녹색이였지만, RC700은 황토색에 가깝네요. 꽤 고급진 패키지입니다.

 

본체

제품 스펙을 비교보시면 아시겠지만 높이가 RC400보다 높습니다. 그리고 상단에는 히트파이프 마감이 보이지 않게 커버를 장착한 모습입니다. 커버는 플라스틱이 아닌 금속으로 되어있는 것 같은데요, 생각보다 더 깔끔합니다.

RC400과 같이 히트파이프와 베이스 부분까지 니켈도금이 되어있는게 인상적입니다. 덕분에 깔끔한 디자인이라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또한 히트파이프는 총 5개입니다. RC400은 4개이기에 분명 성능상에서 잇점이 있어보입니다.

 

구성품

구성품을 살펴보면, 본체(방열판과 팬)와 추가 팬장착 클립, 설명서, 장착 브라켓, 써멀구리스, 지지대와 나사가 있습니다.

나사의 종류는 RC400보다 많습니다. 그 이유는 RC700은 제온 소켓인 LGA2011(혹은 LGA2066)을 지원하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나사 네개가 더있습니다.

여분의 팬 장착 클립은 듀얼팬을 장착하는 분들을 위한 클립입니다.

 

RC700의 상단커버는 ARGB를 지원하기 때문에 단자가 두개가 나옵니다. 사진의 위쪽에 있는 4핀짜리는 팬구동을 위한 단자이구요, 아래쪽에 있는 3핀짜리는 상단커버의 ARGB LED를 위한 단자입니다.

ARGB 단자가 없는 메인보드도 많기에 컨트롤러도 같이 줬으면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옆동네 딥X의 더 저렴한 AS500은 주는것 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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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300, RC400과 간단 비교

사진을 자세히 보면 RC300, RC400보다 RC700이 조금더 높은걸 볼 수 있습니다. RC400과 RC700은 확실히 RC300보다 훨씬 고급져 보이네요.

 

 

성능

CPU 쿨러인 만큼 성능도 중요할텐데, RC700의 성능은 다음 글을 통해 RC400과 비교해서 보여드리려고합니다.

comduckjiny.tistory.com/54

과연 가격만큼 차이날까? RC400과 RC700 온도 성능 비교 (feat. 인텔 구리심 기쿨)

 

 

총평

제품은 정말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외관도 깔끔하고 ARGB 지원을 하기에 RGB 뽕을 채우기에도 좋습니다. 번들팬인 PF-12025의 성능도 좋고 히트파이프 5개라는 잇점으로 쿨러로써 아주 좋은 성능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소켓 지원 범위도 넓기에, 제온을 사용하시는 분들에게도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로 아래 RC400이란 최강의 가성비 쿨러가 있고, 가격이 두배가 넘게 차이나기에 과연 일반 유저들에게 메리트가 있을까 싶은 생각이 많이 듭니다. 최강의 성능도 아니고, 그렇다고 준수한 성능과 저렴한 가격을 두루 갖춘 제품이 아니기에 찾는 유저가 거의 없을 듯 합니다. 기존의 3R 제품답지 않게 가성비와는 거리가 먼 제품인 것 같네요. 또한 경쟁 제품인 딥쿨의 AS500은 만원 더 저렴한데, 140미리 쿨러와 ARGB 컨트롤러까지 지원하니, 그야말로 쌈싸먹히는 포지션이 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케이스도 거의 3R 제품을 이용하고, Socoool시리즈 출시 이후 공랭쿨러도 거의 3R 제품만 추천, 이용하고 있는 만큼 애정이 많이 가는 제조사인데 그래서 더 아쉬운 것 같습니다(3R담당자분들 보고계시다면 ARGB 컨트롤러라도 지원해주시는게 어떠신지....)

아 물론 3R 주말 특가에 상시로 58,000원에 나오기때문에, 사실상 딥쿨 AS500보다 저렴하다고 볼수도 있습니다(그래도 컨트롤러 없는건 아쉽....)

 

이상으로 간단하지 않은 간단 리뷰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