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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하드웨어 리뷰

'킴성태 이어폰' 내돈내산, 아즈라 아젤 EDITION G 리뷰

by 컴덕지니 2020.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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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오랫동안 사용하던 쿼드비트4 이어폰이 고장나면서 소니캐스트 direm E3를 구매했었는데, 이 이어폰이 맘에 안들어서 구매한 새로운 이어폰입니다. direm E3 리뷰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소니캐스트 direm E3, 가성비로는 충분한 이어폰. 하지만...

최근 데스크탑용으로 오랫동안 사용하던 LG 쿼드비트4가 고장이 났습니다. (정황 상 3.5파이 연장선이 죽인 것 같고, 컴퓨존에서 구매한건데, 구매한지 5개월정도가 지났음에도 별말없이 교체해

comduckjiny.tistory.com

 

이번에 구매한 아즈라 아젤 EDITION G는 전 서든 프로이자 배그 BJ로 더 유명한 킴성태가 사용하는 이어폰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기존의 아즈라 아젤에서 게이밍 특화로 튜닝을 한것 같은데요, 그래서인지 USB로 사용할 수 있게 사운드카드가 같이 들어있고, 게이밍 이어폰이라고 마케팅까지 하고 있습니다.

 

 

 

 

언박싱

겉의 종이박스를 빼내면 다시 고급스러워 보이는 검정색 박스가 있습니다. 이렇게 보니 패키징에 꽤나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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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은 블랙, 블루, 골드, 레드로 총 네가지 색상이 있습니다. 저는 골드를 좋아해서 골드를 골랐는데요, 다시봐도 네가지 색상 중에 가장 이쁜 것 같네요.

 

 

 

 

 

검은색 박스를 열면 안에는 고급스러워 보이는 파우치와 이어팁이 들어있는 플라스틱 박스가 보입니다. 종이는 아마 설명서와 품질 보증서 같은 것이겠죠.

 

 

파우치 안에는 이어폰 본체, 고해상도 DAC가 탑재됐다는 USB-C케이블과 USB-A  젠더, 클립과 개별 유닛 파우치가 들어있습니다. 아주 고급진 느낌입니다. 그리 비싼 이어폰은 아닌데도 정말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아요.

 

이어팁이 들어있는 플라스틱 박스입니다. 이어팁은 총 6쌍이 들어있습니다.

제가 구매해본 제품들은 전부 대, 중, 소로 항상 세가지 이어팁만 들어있었는데, 그 두배가 크기별로 있네요. S, M, L 뿐만 아니라 S보다 작은 SS, S와 M의 중간 크기인 MS, M과 L의 중간 크기인 ML까지, 크기가 정말 다양하니 맞춰사용하기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이어폰 유닛입니다. 골드라 그런지 더 고급스러워 보이네요.

 

 

 

 

 

DAC가 내장된 USB타입의 사운드카드입니다. 본래 USB-C타입인데, USB-A타입 젠더가 같이 들어있어서 아직은 C타입이 부족한 메인보드까지 생각하는 구성이네요. 저도 메인보드에 C타입 단자가 하나뿐이고, 외장 SSD를 사용하느라 C타입으로 사용이 불가능한데, USB-A타입의 젠더가 있어서 사운드카드를 사용해 볼 수 있었습니다.

사용후기

일단 저는 기존에 사용하던 이어폰들이 3-5만원대로 가성비 좋다는 이어폰들이였습니다. 아즈라 아젤 EDITION G는 정가 89,000원으로 무선이어폰을 제외하고 제가 샀던 이어폰 중에는 가장 비싼 이어폰입니다. 직전에 direm E3를 구매했었고 그 전에는 LG 쿼드비트4를 오랫동안 사용해왔습니다. 또 그 전에는 디락 오리지널을 사용했었구요.

어쩌면 가장 비싼 이어폰이니 가장 좋아야되는것이 맞긴 하지만, 일단 제가 사용해본 이어폰 중에 가장 소리도 좋고 제 취향에도 제일 잘맞네요.

 

쿼드비트4는 음질도 별로고(음질 좋다해서 샀는데 나중에 보니 별로였던거였음.... -_-;;) 공간감 또한 그리 좋지 않습니다. 게다가 중저음이 강해서 다른 소리를 한번 덮는 느낌입니다. 디락과 디렘 E3는 음질은 굉장히 좋습니다. 하지만 디락은 중저음과 저음이 굉장히 강해서 배그할 때는 귀가 아플정도로 울립니다. 반대로 디렘 E3는 이전 후기에도 적었지만 너무 플랫한 느낌의 소리였구요.

 

 

 

반면에 이번에 구매한 아즈라 아젤 EDITION G는 모든 것이 맘에 들었습니다. 일단 음질은 당연히 뛰어납니다. 공간감도 넓습니다. 디락과 디렘은 음분리는 좋으나 공간감 좁다는 평이 있었는데, 아젤을 써보니 그 말이 무슨 말인지 알겠더라구요(하지만 다시봐도 디렘 E3는 3만원대에 엄청난 가성비네요).. 아젤은 음분리는 물론이고 공간감도 좋습니다. 디렘 E3는 초고음부분은 깨지는 느낌이 있었는데, 아젤은 고음도 아주 잘 처리합니다. 소리가 굉장히 깔끔해요.

 

가장 맘에 드는건 저음부였는데요, 제가 힙합이나 팝송을 좋아하다보니 디렘의 플랫한 소리를 들었을 때 많이 실망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제품을 찾았던건데, 아젤이 제가 생각한 것 그 이상을 보여줬습니다.

기존 디락이나 쿼드비트4는 중저음+저음이 강했고 울리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면, 아젤은 저음부만 강하게 쏘아주고 중저음은 밸런스있게 잡아주니, 울리는 느낌도 없고 플랫한 느낌도 없이 엄청나게 깔끔하면서도 박자감 있는 소리가 났습니다. 거기에 고음부도 살짝 쏘아주어서 팝송에 너무나 알맞는 소리가 나옵니다. 

구매한지 한달이 다되어 가는데, 구매하고서 일주일동안은 컴퓨터 앞에 앉아서 계속 팝송 노래를 들었습니다ㅋㅋ

 

 

게이밍 이어폰이니 당연히 제가 주로하던 게임인 배그도 해봤는데요, 저는 사블G1과 이어폰을 같이 사용했어요. 기존에 사용하던 쿼드비트4보다 깔끔하고 고음을 쏘아주니 발소리가 더 잘들립니다. 그렇다고 저음부가 안들리는것도 아니구요. 하지만 저는 G1에 너무 익숙해서인지 메인보드에 직접 꽂아 사용하면 총소리 대비 발소리가 많이 작아져서 불편하네요(이제 G1과 이별을 해보려고 노력 중이라서요ㅋㅋ)

USB도 끼워서 사용해봤는데 3.5랑 별로 다를건 없었습니다. USB로 사용하면 뭔가 미묘하게 불편해서, 저는 그냥 3.5로 꽂아서 사용 중입니다. 제가 막귀라서 그럴지도....

 

결론

제가 사본 유선이어폰 중에 가장 비싼 이어폰이라 혹시나 음질이 생각보다 별로거나 취향에 안맞을까봐 사용해보기 전까진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89,000원(사실 특가때 사서 7만원대에 구매했음)이란 돈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정말 고급스러운 패키징에 뛰어난 음질과 취향까지 꼭 맞는 제품이라 그 때 선택을 정말 잘했다 생각합니다.

물론 일반 유저들이 사용하기엔 가격대가 만만치 않습니다. 하지만 10만원 이하의 괜찮은 이어폰을 찾는다면 저는 무조건 아즈라 아젤 EDITION G를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특히나 게이밍용 이어폰이라니 FPS 게이밍 유저들에게는 더욱더 좋을 것 같네요(근데 저는 게이밍제품인지 몰랐음ㅋㅋㅋ)

 

 

 

 

 

 

 

리뷰는 이만하고 마지막으로 저의 이어폰 인생이 담긴 짤을 남기고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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