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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하드웨어 리뷰

600W 가성비 파워, 잘만 MegaMax 600W 80PLUS STANDARD

by 컴덕지니 2021.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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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엔 잘만 MegaMax 500W를 리뷰했었는데, 이번엔 600W MegaMax로 돌아왔습니다. 최근 CPU와 그래픽카드의 요구 전력이 높아짐에 따라 보급형 컴퓨터 견적에도 넉넉하게 600W 파워를 넣는 추세인데, 아무래도 500W보다 가격이 비쌀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파워는 컴퓨터에서 가장 중요한 심장의 역할인 만큼 저렴하다고 아무 제품이나 사용할 수는 없죠. 잘만 MegaMax 600W는 80PLUS 인증과 함께 안정성을 신경쓰면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된 정격 600W 파워 서플라이입니다.

 

잘만에 대해서 다시한번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90년대말부터 시작해 20년이 넘은 역사가 깊은 국내 제조사입니다. 옛날 부채꼴 쿨러부터 현재는 CNPS 시리즈까지 CPU 쿨러로 굉장히 유명한 회사인데, 현재는 파워, 케이스 시장에서도 자주 보이는 상당히 믿을만한 제조사입니다.

 

 

80PLUS

80PLUS 인증은 가장 대중화된 파워 효율에 대한 인증입니다. 옛날 뻥파워가 많던 시절에는 인증을 거친 파워들이 많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인증을 굉장히 중요시하여 대부분의 제품들이 80PLUS 인증을 받고 출시되고 있습니다. 잘만 MegaMax 600W는 보급형 제품들이 주로 받는 80PLUS Standard 인증으로 최대 효율 85%가 보장된 검증된 파워입니다.

 

 

제품 패키지 및 구성

제품 패키지의 상단은 심플한 이미지로 80PLUS 인증마크와 함께 MegaMax 600W라고 적혀있습니다.

 

제품의 우측면에는 MegaMax 600W의 특징을 보여주는 이미지들로 채워져있는데요, 간단하게 살펴보면 80PLUS 인증, ErP, 보호회로, 싱글레일, 캐패시터, Active PFC, HDB 쿨링팬이라는 여러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대쪽에는 MegaMax 600W의 전압별 아웃풋을 보여줍니다. 12V는 정격의 90%에 달하는 전력 공급이 가능해 12V 가용량이 중요한 요즘, 정격의 90%, 총 540W까지 출력할 수 있다는건 좋은 점인 것 같습니다.

 

뒷면은 다양한 언어로 제품의 특징이 적혀있는데 가운데 맨 아래를 보시면 한국어가 적혀있는걸 볼 수 있습니다. 역시 국내 기업이라 한국어 지원은 기본이네요!

 

개봉부에는 스티커가 붙어있어 개봉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간혹 반품제품 혹은 중고제품을 새제품으로 속여 판매하는 나쁜 악행을 막기위한 최선의 수단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박스 안에는 파워 본체와 설명서, 케이블타이와 나사 그리고 전원코드가 있습니다.

 

설명서도 역시 한국어 지원됩니다. 굳굳!!

 

 

파워 본체

 

파워의 사이드에는 박스의 상단과 같이 MegaMax 600W라고 적혀있습니다. 첫사진을 보면 뒤집혀 있는 것 같지만 실제 본체 장착시에는 두번째 사진처럼 정방향으로 장착됩니다. 저는 이런 사소한 것 하나하나가 제품의 완성도를 높여준다 생각합니다. 보급형 제품들 중에는 이렇게 옆면 글씨 혹은 그림이 정방향으로 장착되지 않는 파워들이 많은데, 튜닝을 위해 강화유리 케이스가 보급화되는 요즘 MegaMax는 튜닝을 위한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아요. 하단에는 박스와 같이 파워의 정격 출력과 전압별 가용량이 적혀있습니다.

 

 

파워 후면에는 ON/OFF 스위치와 파워 코드를 꽂는 곳이 있습니다. INPUT은 200~240V로 대한민국 가정용 전압인 220V에 맞춰져있습니다.

 

에어홀은 파워 일체형으로 제품의 고급스러움이 느껴집니다. 파워의 중앙에는 잘만의 이니셜인 Z자 메탈재질로 새겨져있는데 이 또한 파워의 고급스러움을 더해줍니다.

 

한쪽 모서리 부분에는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파워를 분해하면 제품 보증이 만료되는데, 스티커를 떼어내면 파워를 분해하기 위해 풀어야하는 나사가 있습니다. 즉, 스티커를 떼어내면 파워가 분해된 것으로 간주되어 보증이 만료됩니다. 따라서 보증이 남아있다면 스티커가 훼손되지 않도록 조심해야합니다.

 

 

케이블

케이블은 24핀 케이블 하나, CPU 보조전원은 8(4+4)핀+4핀, PCIE 전원 6+2핀 x2, SATA는 총 6개, IDE 세개, FDD하나로 구성되어서 500W 제품과 같은 구성입니다. 케이블 개수는 충분한 것 같습니다.

 

 

안정성을 위한 설계

잘만의 MegaMax는 EMI 노이즈 필터, 고성능 캐패시터, 액티프 PFC 98%, 스위칭 트랜스 방식 적용으로 내구성을 높였고, 12V 가용량이 정격의 90%로 안정적인 출력이 가능합니다. 또한 내부 알루미늄 히트싱크로 발열을 제어하여 낮은 온도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습니다.

 

안정적인 출력을 위한 설계와 더불어 안전을 위한 4가지 보호회로를 추가 구성하였습니다. 이 4가지 보호회로로 전력 공급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시스템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습니다.

 

 

실사용 후기

외관은 고급스럽고 튜닝에 적합하지만 실사용하며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실사용 테스트로는 전압 안정성 테스트와 소음도를 측정하였고, 테스트를 위해 CPU는 i5-2500K를 4.5GHz, 1.35V로 오버클럭, 그래픽카드는 라데온 HD5770이 사용되었습니다.

 

전압 안정성

파워에 부하를 주기 위해 OCCT 파워를 약 10분간 구동하였습니다.

 

전압 측정은 AIDA64를 통해 측정하였습니다.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였기에 정확한 값이 아닐 수 있습니다. 부하를 주기전 전압은 약 12.197V였고 부하를 주면 약 11.827V로 떨어집니다. 여기까지는 전압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추가로 시간이 조금더 지나면 11.774V까지 하락합니다. 전혀 문제없는 수준이지만 다소 아쉬운 부분입니다.

 

소음

소음은 약 20cm 거리에서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측정했습니다. 아이들시 약 34~36dB, 로드시 35~37dB정도가 나옵니다. 무소음 환경이 아니라 정확한 측정이 아닐 수도 있지만 500W일 때는 30~34dB정도로 낮은 소음을 보여줬는데, 600W에서는 그보다 높은 소음도를 보여줍니다. 소리가 조금더 큰걸 제외하면 소음의 질감은 500W와 비슷합니다. 저렴한 저소음 쿨러들이 풀로드시 36dB정도 하는걸 감안하면 소리가 아주 시끄러운 것은 아닙니다.

 

아래는 소음을 마우스 클릭 소리와 비교하기 위한 짧은 작동 영상입니다.

 

 

총평

잘만 MegaMax는 디자인 면에서 굉장히 많이 신경을 쓴 것 같습니다. 일체형 에어홀과 중앙에 메탈 로고로 파워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내고, 사이드 디자인은 본체 장착시 정방향으로 장착될 수 있기 만들어 튜닝을 고려한 모습입니다. 전압 강하는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고, 넉넉한 보조전원과 케이블로 많은 부품을 소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었는데, 특히 소음부분에서는 500W에 비해 팬 소음이 조금더 큰 느낌이였습니다. 

소음 부분을 제외하고는 보급형 치고 굉장히 좋은 파워입니다. 80PLUS 스탠다드 인증으로 최대 85%의 효율과 안정성을 생각해 105도까지 견디는 고급 캐패시터를 사용했고, 안전을 고려한 보호회로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12V 가용률이 90%로 안정적인 출력이 가능합니다. 또한 동급대비 1년 더 긴 6년 AS라는 장점도 있네요. 이렇게 다양한 기능을 더해도 가격은 4만원대로 동급 파워들이 5만원 전후로 형성되어있는걸 고려하면 가성비가 정말 좋은 파워입니다. 저렴하고 튜닝을 고려한 600W 파워를 찾고 계시다면 잘만의 MegaMax는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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