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드웨어/하드웨어 리뷰

가성비 케이스 추천, 잘만 Z3 아이스버그 화이트 리뷰!

by 컴덕지니 2021. 5. 2.
728x90
반응형

최근 출시되는 케이스들은 전면이 매쉬로된 케이스들이 많습니다. 쿨링도 좋고 전면의 RGB LED팬을 달면 굉장히 이쁘기 때문이죠. 하지만 여전히 전면이 막힌 케이스들을 선호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디자인을 다양화하기 좋고, 방음이나 방진에서도 조금더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PC 컴포넌트 제조사인 잘만에서도 역시 트렌드에 맞는 전면 매쉬 케이스를 많이 출시하고 있지만 조금 특별한 케이스들도 있습니다. 이번에 리뷰할 잘만 Z3 아이스버그는 전면이 막혀있지만 디자인은 평범하지 않은 케이스입니다. 사실 저는 Z3 아이스버그 출시 때부터 전면 디자인이 맘에 들어 계속 눈여겨 보던 제품인데, 이렇게 사용해볼 기회가 생겼네요.

 

잘만은 공랭쿨러로 유명한 PC컴포넌트 제조사입니다. 특히 가성비 좋고 이쁜 쿨러들을 많이 만들고있는데, 쿨러 뿐만 아니라 케이스나 파워 등의 제품들도 제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근 몇년 사이 다양한 케이스를 출시했는데, 개인적으로 올해 출시한 제품들은 거의다 개성있고 이쁘다고 생각합니다.

 

 

 

제품 스펙

 

 

 

케이스 외형

최근 트렌드에 맞게 내부 튜닝을 위한 강화유리 측면 패널을 사용했습니다. 후면에는 후면팬 에어홀과 7개의 PCI슬롯, 파워 장착부가 보입니다. 상단은 자석으로 된 탈부착식 매쉬 커버가 있습니다. 매쉬 커버를 들어보면 벌집모양의 에어홀과 280 라디에이터까지 장착 가능한 나사홀이 보입니다. 조금 특이하게 전면 I/O 단자들은 전면쪽에 있지 않고 오른편에 나열되어있습니다. 공간활용에 있어서는 조금더 유리한것 같네요. 그리고 하단 파워 장착부에도 매쉬가 있습니다.

 

잘만 Z3 아이스버그의 특징은 후면에서 볼 수 있는데, 좌측 강화유리 패널을 고정하는 나사가 강화유리를 뚫고 지나가는 방식이 아니라 후면에서 고정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고정하니 강화유리를 뚫어서 나사를 고정하는 방식보다 조금더 안정적이여 보입니다.

 

전면은 얼핏보면 모서리 부분이 에어홀처럼 보이는데 아쉽게도 에어홀이 아닙니다. 대신 측면부에 에어홀이 있어 충분한 쿨링이 가능합니다. 또한 전면 중앙의 사선부분에도 약간의 공간이 있어서 공기가 드나들기 충분합니다. 전면패널은 분리가 가능한데, 전면 패널을 분리하면 팬이 보이고 앞에 자석으로된 탈부착식 매쉬가 보입니다. 간단한 자석 탈부착식이라 먼지를 털어내기 용이한것 같네요.

 

 

 

케이스 내부

잘만 Z3 아이스버그는 ATX까지 들어가는 미들타워 케이스입니다. 전면쪽에는 팬 3개가 장착되어있고 옆면에 선정리 홀이 있습니다.

 

하단에도 안쪽으로 선정리 홀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파워 챔버쪽에는 SSD 장착부가 있는데 이 부분을 드러내면 120mm 쿨링팬 두개 장착이 가능한데, 하단 쿨러는 시스템 전체 흡기에도 도움이 되고 특히나 요즘같이 발열이 많은 그래픽카드에게 쿨링에 아주 큰 역할을 해줄 수 있습니다.

 

파워챔버 앞쪽에는 잘만의 로고가 그려져있습니다. 참 이쁘네요.

 

우측면 패널을 열면 전면 I/O 단자에서 나온 선들이 있는데, 잘만 로고가 있는 이쁜 찍찍이로 선정리가 되어있습니다. 보통 찍찍이는 중저가 케이스들에는 잘 없고 10만원 이상의 고가 제품들에만 들어가는데, 이 부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욕심이지만 한 개를 추가로 줬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하는...

 

파워 장착부 앞쪽에는 하드를 장착하는 하드베이가 있습니다. 하드베이가 굉장히 특이하게 생겼는데 이부분을 열어보면 구성품인 나사와 설명서 PCI슬롯 커버 케이블 타이가 있습니다. 케이블타이는 한개 더있었는데 강아지가 물어가버렸어요....

 

 

 

조립

조립하는데 다른 케이스에서 보지 못한 처음보는 특이한 부분이 몇가지 있었는데 먼저 SSD 장착부입니다. SSD 장착 가이드가 일반적으로 위에서 아래로 끼우는 방식이 아니라 특이한 형태라 사진처럼 아래로 내려야 분해가 가능합니다. 아까 파워챔버쪽에있는 가이드도 마찬가지 방식입니다.

 

둘째로 하드 가이드인데 일반적으로는 ㄷ자 형태로 옆면과 아랫면만 있는데, 이 하드 가이드는 뒤쪽도 둘러져 있습니다. 아무래도 잘 안보일때 SATA 선과 전원을 연결하기 용이하게 해놓으려고 한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저것때문에 하드를 더 장착하기 어려웠던것 같습니다. 하드 가이드에 하드를 장착하려면 가이드를 벌려야하는데 저렇게 뒤쪽에서도 잡고있으니 벌려지지가 않았어요.

 

선정리를 잘하지는 못하지만 최선을 다했습니다. 찍찍이 덕분에 선정리를 못하는 저도 어느정도 깔끔하게 할 수 있던 것 같아요. SSD도 가이드에 장착해서 끼우면 깔끔합니다. 보드 아래쪽에도 선정리 홀이 있어서 전면 I/O 단자에서 나온 선들이 깔끔하게 정리됩니다. 앞쪽 중간 뒤쪽 같은 간격으로 나란히 홀이 있는데 이것도 정말 좋았어요!\

 

 

 

구동

 

팬은 모두 화이트 LED입니다. 광량은 눈부실정도는 아니지만 충분히 밝습니다. 어두운 곳에서 봤다면 전면의 중앙 사선부분에 LED가 새어나와 더 이쁠것 같네요. 또 화이트 시스템을 맞출 분들에게는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화이트 수냉 쿨러 사용하신다면 상단에 라디에이터를 넣고 사용한다면 너무 이쁠것 같아요. 저는 아쉽게도 화이트 수냉쿨러를 가지고있지 않아서 사용하지 못해봤네요. 후에 이 케이스에 조립하게 된다면 꼭 사용해보고 싶네요.

 

 

 

결론 및 후기

정말 솔직하게 말하자면 저는 전면 매쉬인 케이스를 더 좋아합니다. 쿨링에 있어 훨씬 유리하기때문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만 Z3 아이스버그는 출시 때부터 눈여겨본 케이스인 것도 사실입니다. 이유는 단순히 전면 디자인 때문이였는데 이번에 리뷰를 준비하면서 이 케이스의 매력이 단순히 전면 디자인이 아니란 것을 알았습니다. 일단 가격은 4만원대 후반(블랙)에서 5만원대 초반(화이트)으로 전체 케이스 시장에서는 중저가에 속하는 케이스입니다. 저렴한 가격에도 이 케이스만의 많은 장점들이 있었습니다. 먼저 전면이 매쉬가 아닌 대신에 하단에 두개의 쿨러 장착이 가능해 고사양 그래픽카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것들을 보면 기능성과 심미성을 모두 고려한 뛰어난 디자인인 것 같습니다. 두번째로 매력적인 점은 선정리 홀이 굉장히 많고 선정리 공간도 충분하며 찍찍이까지 포함되어있다는 점입니다. 사실 PC 조립에 있어 시간과 노력을 가장 필요로 하고 가장 고된 것이 선정리인데, 측면 뿐만 아니라 하단의 많은 홀과 찍찍이가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 SSD도 단순히 나사를 케이스에 박는 것이 아닌 SSD 장착 가이드를 사용해 깔끔합니다. 이렇게 여러가지 기능으로 조립편의성과 사용편의성을 제공합니다. 마지막으로 강화유리 패널을 후면에서 고정할 수 있도록 되어있어 굉장히 안정감을 줍니다. 또한 탄탄한 섀시와 깔끔한 마감처리로 제품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이런 점들이 과연 5만원대의 가격에서 나올 수 있는 퀄리티인가 싶을 정도로 고급스러움을 느끼게 해줍니다. 물론 쿨링팬이 화이트 LED라는 점 등 아쉬운 점도 몇 가지 있었습니다만 이 케이스들의 디테일을 생각하면 아쉬움을 한참 넘어서는 메리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잘만 Z3 아이스버그는 아래 링크에서 구입 가능합니다.

 

[다나와] 잘만 Z3 아이스버그 (블랙)

최저가 48,400원, 현금최저가: 46,600원

prod.danawa.com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