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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하드웨어 리뷰

be quiet! PURE WINGS 2 80mm, 스팟쿨링 내돈내산 리뷰!

by 컴덕지니 2021.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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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부터 있던 쿨링팬이지만 최근 서린이 비콰이엇 유통을 시작한건지 서린 유통으로 재차 등록이 되었더라구요. 마침 퀘이사존 벤치마크를 보고 TL-B12 구매를 고민하고 있던차 롯데온에서 이거랑 둘이 합쳐서 카드할인이 들어가는걸 보고 정신차리니 이미 구매완료. 그래서 3RSYS에서 자바라도 샀습니다.

사실 이전부터 전원부 쿨링의 꿈은 있었지만, ROG 막시무스의 우람한 I/O 쉴드를 가린다는 것에 가장 거부감을 느꼈고, 가격이 저렴하고 성능도 적당하고 모양도 적당하고 소음이 심하지 않은 팬의 부재도 한 몫했습니다. 이전까지 80mm 쿨러중엔 녹투아 A8이 그나마 가장 쓸만했는데, 가격은 2만원이 넘어가고 색깔도 똥색이라서 저의 기준엔 적합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비콰이엇 팬은 가격은 약 9,900원, 성능도 소음도 적절하고 색도 올블랙이라 아주 맘에 들더라구요. 게다가 비콰이엇 제품들은 블랙의 고급스러움이 묻어나서 전원부를 가려도 나름 이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2년동안 바꾸지 않은 시스템인것도 한몫하겠죠.)

서론이 길어졌는데, 지금부터 간단하게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패키지

패키지는 굉장히 심플합니다. 전면은 제품명과 이미지 1900RPM이라는 것과 PWM을 지원한다는것, 그리고 아래쪽에 영어로 간단히 장점이 적힌것 같네요. 옆에는 다른나라 언어같은데 저는 모르겠어요. 그리고 서린 유통이라는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뒷면에도 영어랑 독일어로 장점?인지 뭔지 적혀있고, 아래에는 스펙시트가 있습니다. 대략 살펴보면 최대 1900RPM에 19.2dB의 소음도, 26.3CFM의 풍량과 1.85mm/H2O의 풍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풍량은 일반적인 120mm팬에 비하면 한참 부족하지만 80mm팬이라는걸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것 같습니다. 풍압은 생각보단 좋네요. 소음도는 19.2dB로 스펙상으론 상당히 조용합니다.

 

박스 안에 정말 별것 없습니다. 팬 하나와 나사 네개가 들어있어요.

 

 

 

제품 외형

블랙의 감성으로 무장되어 상당히 고급스러워보이네요. 전면의 중앙에는 be quiet!의 로고만 그려져 있습니다. 뒷면에는 로고와 함께 제품명인 PURE WINGS 2와 간단한 스펙과 인증 로고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블레이드는 7개입니다. 블레이드를 보면 잘게 홈이 나있는데, 비콰이엇 팬에는 다 저렇게 되어있는 것 같더라구요.

 

케이블이 엄청 길어보일 수 있는데, 실제론 50cm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확실히 짧은편은 아니고 쓸데없이 긴 편도 아닌데, 빅타워 케이스에서도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적당히 길게 내준 것 같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나사 홀쪽에 고무패드 같은 완충재가 없다는 것입니다. 만약 케이스에 장착하게 되면 진동이 생길 수도 있겠습니다. 저는 자바라에 설치를 했는데, 자바라가 쇠로 되어있어서 팬에 기스가 날까봐 가지고있던 와셔를 덧대서 조였습니다.

 

 

 

설치

사진처럼 자바라와 함께 설치를 했습니다. 설치하고 난 후 알게된 장점은 제로팬이 가능하다는 것. 팬속도를 20%이하로 설정해두면 팬이 돌지 않습니다(어쩔땐 20%고 어쩔땐 15%고... 그냥 최대한 낮추시면 됩니다.) 저는 조용하게 쓰고싶을 땐 최대한 조용하게 사용하고 싶은데, 이건 정말 큰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전원부 온도테스트

테스트 PC의 스펙

CPU: i7-9700K (1.2V, 4.7GHz O.C.)

M/B: ASUS MAXIMUS XI HERO

RAM: G.SKILL TRIDENT Z RGB 8GBx2 3200CL14 (XMP 적용)

CPU Cooler: NZXT KRAKEN X72

GPU: ZOTAC GeForce RTX 2080 EXTREME CORE 8GB

팬이 없을 때와, 팬을 설치한 후의 전원부 온도를 측정했습니다. 전원부 온도는 HWINFO로 확인하였으며, 링스 레거시 3회를 돌린 후 최소, 평균, 최대 온도를 측정하였습니다.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최대 온도입니다. 최대온도는 거의 10도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링스 3회만 돌렸지만 Passive(쿨링팬 X)일 경우 지속적으로 온도가 올라가는걸 봐서는 계속 돌린다면 아마 온도가 더 올라갈 여지가 있어보입니다. 게다가 현재는 한여름이라 47배수 1.2V로 낮춰 사용 중이만, 다른 계절에는 50배수 1.32V정도로 올리고 메모리 오버클럭까지하기 때문에 아마 더 효과가 커지지 않을까 합니다. 평균 온도도 꽤나 차이를 보였는데, 큰 의미를 두기는 어렵습니다. 아이들에서 천천히 온도가 올라갔기 때문에, 아마 지속적인 부하시에는 평균 온도는 더 증가할 것이고 그 차이도 더 커질 것으로 보이네요. 아이들시에 온도는 약 2도 정도로 큰 차이는 아닙니다.

 

 

 

소음

소음에 관해서는 측정을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일단 굉장히 조용한건 사실입니다. 측정을 하지 않은 이유는 제 시스템이 저소음 시스템은 아니지만, 전원부 팬을 100%로 돌려도 아이들시 크라켄 번들팬인 AER P120의 소음에 묻혀서 측정을 할 이유가 없어보였기 때문입니다. P120의 최대 RPM은 2000RPM이고 아이들시에 대략 25%~30%정도로 돌도록 설정해놨기 때문에 아이들시 600RPM정도로 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정도 RPM일땐 다른 저소음팬들도 소음도에선 큰 차이가 없기때문에 아마 어떤 팬을 써도 그것보다 조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후기

평가를 내리자면 여러가지를 고려했을때 정말 굉장한 팬입니다. 물론 80mm라는 크기의 한계때문에 성능이 절대적으로 좋다고 볼 수는 없지만, 상당히 조용하고 전원부 쿨링용으로는 부족하지 않을 정도의 풍량을 가졌기 때문에 그 역할은 다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가격도 1만원이 안되는 가격으로 비슷한 스펙의 똥투아보다 부담이 적고 올 블랙의 고급스러움으로 똥투아보다 더 이쁩니다.

실제 전원부 쿨링 테스트 결과, 팬이 없을 때와 상당한 차이를 보여주었고, 전원부 쿨링용으로 부족함이 없다는 것도 증명했습니다. 아쉬운 점이 딱 하나 있다면 고무패드가 없다는 점. 물론 워셔같은 것을 쓰면 되고 케이스 장착용은 아니기 때문에 진동을 느낄 일도 거의 없지만, 그래도 고무패드가 있었다면 더 완벽하지 않았을까합니다.

저는 전원부에 사용했지만 전원부 뿐만 아니라 램 스팟쿨링 등의 쿨링팬으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조만간 자바라를 하나 더 구매해서 램 스팟쿨링도 하려고 하는데, 쿨링팬으로 비콰이엇 팬도 고려해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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