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드디어 인텔 B560 메인보드에서도 메모리 오버클럭이 가능해졌습니다. 물론 모래낭비라는 전설을 남긴채.....
그래도 B560 덕에 이전 AMD의 몫이였던 가성비 시스템 구성이 충분히 가능해졌습니다. 그래서 저도 나스 시스템을 갈아엎을겸 가장 펜티엄 G6405와 B560 메인보드를 구매하고 램오버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마지막에 간단한 메모리 오버클럭 방법도 남겨놓겠습니다. 전문적인 오버클럭을 원하시는 분들은 다른 글을 찾아보시는게 좋고, 저는 NAS 시스템이기에 고클럭, 고성능보다는 안정성을 위해서 2차 램타는 따로 잡지 않았습니다.
ㅣ메모리 오버클럭 테스트
테스트 환경
CPU는 코멧레이크 리프레시 펜티엄 G6405입니다.
오버클럭 안정화 프로그램은 가장 간단하고 무난한 TM5로 진행했습니다.
오버클럭은 두 가지 램으로 진행했습니다.
첫번째는 지스킬 3200CL14(8GBx2) B다이 램입니다. 메인 데스크탑에서 떼어온건데, 9세대 커피레이크R의 구진 메모리 컨트롤러로 메모리 수율의 한계를 아직 알 수 없습니다. 메인 데스크탑에서 메인보드는 ASUS MAXIMUS XI HERO를 사용하고 4000MHz CL17로 오버클럭해서 사용 중입니다. (PCB에 SE라고 적혀있어서 수율이 좋을걸로 예상되긴 합니다)
두번째는 삼성 시금치 메모리입니다. C다이이며 실사용할거라 4GBx2 구성입니다. 새로 산거라 이 역시 한계를 알 수 없습니다만 C다이이니 대략 3600~4000정도 예상합니다.
지스킬 트라이던트Z RGB 3200CL14
- XMP (3200MHz CL14)
간단하게 먼저 XMP 2.0을 적용해보았습니다. 무난하게 적용되어 잘 부팅됩니다.
- 4000MHz CL17
다음은 데스크탑에서 사용 중처럼 메모리 클럭 4000MHz를 넣고 17-17-17-34의 스트레이트 램타를 넣엇습니다(tRFC는 Auto) DRAM 전압은 1.4V, IO전압은 1.25V입니다. 참고로 IO전압은 1.25V가 최대치이고 SA전압은 조정이 불가능했습니다.
이렇게 했는데, TM5에서 오류가 나서 실패
그래서 램타를 풀어줘봤지만 역시 실패
전압을 높여줘도 역시 실패
- 3866MHz CL16
4000MHz는 모조리 실패하고 3866MHz에 16-16-16-32를 넣어봤습니다. 이전에 라이젠 3세대 시스템에서 3800 램타 16 스트레이트가 들어갔었기에 무난히 될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tRFC는 Auto)
TM5 오류없이 무사통과합니다.
바이오스에서 DRAM 전압 1.4V, IO전압 1.25V를 넣어줬습니다. DRAM의 실인가전압값은 1.384V였습니다. 테스트이기에 전압다이어트는 딱히 하지 않았으나, 메인 데스크탑에서 4000MHz를 1.36V로 사용하고 있으니 그쯤까지는 내려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10세대 코멧레이크가 메모리 컨트롤러가 더 좋으면 좋았지 나쁘지는 않을것이기에, 여기까지 보면 결론적으로 애즈락 B560M-HDV 메인보드가 고클럭을 받쳐주지 못하는것으로 예상합니다. 즉, 고클럭의 메모리 오버를 하려면 조금더 상위급의 메인보드로 가야한다는 의미입니다.
삼성전자 DDR4-2666 (C다이)
이번엔 실사용할 메모리인 DDR4-2666 4GBx2를 사용해 오버클럭 해봤습니다.
- 3600MHz CL18
결론만 말씀드리면 메모리 수율이 구진탓인지 3600MHz CL18이 최대였습니다. 램타이밍도 여기서 더 줄이면 안들어가더라구요. (tRFC는 Auto)
TM5 10주기 완료.
DRAM 전압은 1.35V부터 시작해서 1.27V까지 낮췄습니다. IO전압은 1.15V로 시작해 1.1V로 낮췄습니다.
요즘 C다이들은 3600MHz CL16까지도 들어간다는데 조금 아쉽네요. 어차피 고클럭을 바라진 않았으니 이정도로 만족하겠습니다.
ㅣ메모리 오버클럭 방법
글 서두에 썼다시피 아주 초보분들을 위한 간단한 메모리 오버클럭 방법에 대해 쓸 생각입니다. 제가 메모리 오버클럭 전문가도 아니고 다른 분들처럼 빡세게 오버클럭하는 그런 사람도 아니라 최소한의 지식만 있을 뿐, 전문적인 글이나 질문을 원하시면 오버클럭 괴물들이 서식하는 쿨엔조이, 퀘이사존 같은 곳에서 찾으시는게 여러분에게도 저에게도 좋을 것 같네요.
제가 사용한 메인보드는 애즈락 제품이기에 바이오스가 애즈락 기준으로 되어있습니다. 제가 오버클럭을 해본 메인보드가 ASUS, 애즈락, MSI 이 세가지인데 같은 메뉴이라도 바이오스에서 해당 메뉴를 찾아가는 방식이 모두 다르기에 초보분들이라면 해당 바이오스 정보를 찾아보시는 편이 빠릅니다(저도 초보때 많이 헤맷슴...)
그럼 간단히 사진과 함께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바이오스를 들어가야하는데요, 부팅하면 위와 같은 화면이 뜰건데 이 화면에서 DELETE키나 F2를 연타합니다(사실 한번만 눌러도됨)
그럼 위 화면이 나올겁니다. 근데 영어니까 알아먹기 쉽게 한국어로 바꿔봅시다. 오른쪽 위에 마우스 커서가 있는 곳에 English라고 보이시죠? 클릭합니다.
말 안해도 알겠죠? 다른 언어를 더 잘하시면 그거 클릭하세요.
짠! 한국어로 바뀌었습니다.
그럼 이제 오버클럭하러 가봅시다.
오른쪽 위의 고급모드를 클릭 혹은 F6을 누르시면..
이런 화면이 나와요. 여기서 키보드 오른쪽 화살표를 누르거나 마우스로 OC트위커를 눌러줍니다.
그럼 이 화면이 뜰건데요, 간단히 설명하면 CPU 구성은 CPU 오버클럭 관련된 항목들이 있고(B560은 오버클럭 불가능, 전력제한해제 등이나 다운클럭은 가능) DRAM은 메모리 오버클럭 관련된 항목들이 있습니다. 전압 구성은 말 그대로 CPU 전압이나 DRAM 전압 등의 여러가지 전압을 수정할 수 있는 항목입니다.
메모리 오버클럭을 하려면 당연히 DRAM을 제어하는 항목으로 들어가야겠죠. DRAM 구성 클릭 혹은 엔터.
그 다음 DRAM 주파수를 변경해줍니다. 시금치라면 요즘은 3600MHz CL18정도가 국민오버로 떠오르는 것 같더라구요.
그다음 램타이밍도 만져줍니다. tCL 18, tRCDtRP는 20, tRAS는 40, CR은 2로 둡니다. 요게 요즘 국민오버인듯한데, 아마 C다이면 대부분 이렇게는 들어갈겁니다. 만약 이렇게 했는데 부팅이나 안정화가 안된다면, tRCDtRP를 1, tRAS를 2씩 늘려가면서 부팅해보세요. 계속 안되면 tCL을 1씩 늘려가세요. 만약 tCL을 늘려도 안된다면 앞서 설정한 메모리 클럭을 3600에서 3466, 3333이렇게 낮춰가면서 해야합니다.
(참고로 클럭은 높아질수록 성능이 좋고, 타이밍은 낮을 수록 성능이 좋습니다. 다만 성능이 좋아지는 방향으로 갈수록 메모리, 메모리 컨트롤러, 메인보드 등의 여러가지 조건이 좋아야하므로 안정적으로 사용하기는 더 어려워집니다.)
저는 tRFC는 건들지 않았습니다. tRFC가 낮으면 그만큼 성능이 좋아지긴하지만, CPU 온도가 높아지고 안정화가 어렵기에 저는 그냥 사용했어요. tRFC는 600-700정도 넣으면 됩니다. (낮을수록 좋음)
이제 전압을 수정하러 가봅시다. ESC를 누르면 아래 화면으로 돌아옵니다.
여기서 전압 구성을 클릭 혹은 엔터.
럼 이런 화면이 나옵니다 우리는 램오버와 관련된 전압을 건들겁니다. 항목은 원래 총 SA전압 IO전압 DRAM전압 총 세개인데, 현재 메인보드에서 SA 전압은 오프셋으로밖에 설정을 못하게 되어있어서 저는 IO전압과 DRAM 전압만 건들였습니다.
DRAM 전압은 1.35V, IO 전압은 1.15V를 넣었습니다. 이정도가 방열판이 없어도 무리없이 사용 가능한 전압입니다. 전압을 더 올리시려면 방열판이 있는게 좋아요.
이렇게 한 뒤에 부팅하시면 아래 블로그에 가셔서 TM5를 다운받으세요. 종류가 많은데 뭘 다운받으셔도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메모리 오버클럭에 대한 안정성 검사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운받으셔서 압축 푸시고, TM5.exe를 관리자 권한 실행. 기다리시면 됩니다. 만약 오류 칸에 숫자가 뜨기 시작한다면 오버클럭 실패이니 램타이밍을 풀거나 클럭을 낮추셔야합니다. TM5 사용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저 블로그에 있으니 한번 읽어보시는것도 추천드립니다.
TM5가 오류없이 완료되면 아래와 같은 창이 뜹니다.
이렇게 하고나면 세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이대로 그냥 사용하거나, 저전력 저발열을 위해 전압을 낮추거나, 클럭을 올리고 램타이밍을 조여서 더 좋은 성능을 기대해보거나..
물론 전압을 낮추거나, 클럭을 올리고 램타이밍을 조이는 작업을 했을 때는 안정성 확인을 위해 TM5를 다시 돌려봐야합니다. 만약 실패한다면 이전의 값으로 돌리거나 다른 값을 찾아봐야겠죠.
그럼 모두 건강한 램오버하십쇼!!
길게 쓸 생각이 아니였는데 글이 많이 길어졌네요. 이상으로 G6405와 B560 메인보드를 혹사시켜본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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